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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2년 만에 오른 무대...지역 문화인의 축제
송고시간2021/10/22 17:00


앵커)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열리지 않으면서
울산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도 크게 줄어들었는데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무대를 마련하고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이 줄어든 시민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구 일산상설문화공연이
어제(10/21)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 속에
건반과 기타 소리가 어우러집니다.

4년 전 울산 지역
직장인들이 모여 결성한 5인조 밴드.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동안 오르지 못했던 무대에
다시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광춘 / 필좋은밴드
"코로나 때문에 공연도 없고 하니까, 저희들 역시 활동할 무대도 없고 위축돼 있고... 시민들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무래도 그런 마음들 어딘가에 문화를 통해서 풀 수 있는 그런 무대나 행사가 있으면..."

울산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무대인
동구 일산상설문화공연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스탠드업) 이번 공연에는
코로나19로 무대에 서지 못했던
울산 지역 35개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당초 인기가수 등을 초청해
일산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열리던
동구의 대표적인 여름 행사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규모를 축소해
가을에 열었습니다.

대신 그간 행사가 축소되며
좀처럼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지역 문화예술단체 참여를 높여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정천석 / 동구청장
“우리 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가을 축제를 마련해서 지역의 주민들이 활기차고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문화 생활이 줄어든 시민들에게도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은
이색적인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수빈 / 남구 신정동
"코로나 때문에 공연도 잘 못보고 이런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렇게 바다 있는 곳에서 공연을 보게 돼서 기분이 좋고 색다른 것 같습니다."

일산상설문화공연은 오는 24일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나눠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선보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