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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레미콘 파업 영향...신설학교 개교 연기
송고시간2019/11/20 19:00



(앵커)
지난 여름 레미콘 노조의 파업이 두 달 가량 이어지면서
우려했던 신설학교 정상개교 차질이 현실화됐습니다.

일부 신설학교 공사가 울산시교육청이 계획했던 공정을
맞추지 못하면서 애초 내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가칭 제2언양초와 상북중 이전이 내년 9월로 미뤄졌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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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운송비 5천원 인상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레미콘 노사.

노조의 파업 2달여 만에 결국 합의에 이르렀지만
이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신축 학교 공사 현장 7곳 가운데 2곳에서
정상개교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울주군 삼남면에 신축 중인 가칭 제2언양초등학교는
애초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ST-이현동 기자
하지만 지난 여름 두달 가량 이어진
울산지역 레미콘 파업 등의 영향으로
현재 공정률이 46% 수준에 그치면서 개교시기가 9월로 조정됐습니다.

인터뷰-박삼조/울산교육청 강남시설팀
"현재 공정률은 46%입니다. 장기간 이어진 레미콘 파업으로 부득이하게
개교가 6개월 늦춰졌습니다. 무리하게 공기를 당기는 것보다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결정입니다."

개교시기가 변경되면서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에 불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설학교 통학구역 내 학생들의 경우
내년 1학기는 기존처럼 현재 언양초에 계속 재학을 하고
2학기부터 제2언양초로 전학이 가능하게 됩니다.

또 내년 1학기 학급편성 시
현 언양초에 제2언양초 별도반을 편성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박은범/울산시교육청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
"개교연기에 따라 내년 1학기에는 현재와 같이 언양초등학교와
중남초등학교에서 수업을 하게 되며, 학교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학부모님들에게 안내를 드리고 있습니다."

내년 3월 향산초등학교 폐교부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북중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

현장 폐기물 처리가 늦어진데다,
레미콘 노조의 파업까지 더해지면서
현재 공정률은 1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현재 공정률대로라면 상북중학교 이전 역시
내년 여름방학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현재 학교에서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지만,
학기 중 이전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