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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장생포 문화창고..5년여 만에 문 열어
송고시간2021/06/23 18:00





[앵커멘트] 장생포 문화창고가
사업 시행 5년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열기까지 많은 논란도 있었던 만큼
애초 취지대로
지역 예술의 창작활동 공간과 주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봅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장생포 문화창고가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천16년 세창냉동 창고 부지와
건물을 매입한 지 5년여 만입니다.

남측과 북측으로 나눠진 6층 건물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작업실과 전시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스탠드 업] 특히, 3층과 4층에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습니다.

2층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창작·체험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6층에는 인문학 서적 천여 권을 비치하고
다음 달부터 책을 보며 휴식할 수 있는 북카페로
운영됩니다.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에서는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성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에 대해
누구보다 반겼습니다.

[인터뷰] 이해정 – 중구 유곡동 / 공업도시에 이렇게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저희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기회죠. 좋은 작품 많이 감살 수 있어서...앞으로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구청은 장생포 문화창고가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제 남구청 문화체육과장 /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향유를 즐기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해 7억3천만 원에 달하는 운영비가 문젭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시민연대가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며
사업철회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구청은 다양한 공모 지원사업으로
예산을 절감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용제 남구청 문화체육과장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공모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다른 지역 재단들과 협약을 통해 수준 높은 전시 작품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운영비를 절감해 나갈 계획입니다.

울산 최초로 폐산업시설을 문화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한 장생포 문화창고.

구청장이 바뀌고 선거를 거치면서
각종 논란이 일기도 했던 만큼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공간과 주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
그리고 적자 운영을 해소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