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더위가 꺾인 쾌청한 날씨에 나들이 떠나거나 추석을 앞두고 성묘와 벌초에 나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가을철에는 각종 전염병의 매개인 야생 진드기가 기승을 부려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안유리 아나운서가 예방법과 감염 시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R>선선한 날씨에 나들이나 산행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야생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야생 진드기 감염병으로는 쯔쯔가무시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인 SFTS가 있습니다.
(CG IN) 지난해 전국의 쯔쯔가무시병 환자 만 천105명 가운데 86%가 , SFTS 환자 165명 중 62%가 각각 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울산지역 역시 올해 9월 현재까지 쯔쯔가무시병 환자 20명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해 발생한 쯔쯔가무시병 환자 471명 중 88%가 9~11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습니다. (CG OUT)
특히 추석을 앞두고 성묘나 벌초에 나섰다가 진드기에 물리는 경우가 많지만, 감염된 지 모른 채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INT>김준형 피부과 전문의: 살인 진드기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같은 경우에는 잠 복기 이후에 고열과 설사, 구토 등 혈소판 감소 증상을 보입니다.쯔쯔 가무시병은 1~2주의 잠복기 이후에 고열과 오한, 근육통과 같은 감기 와 유사한 증상이 생기고 물린 부위가 검게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풀밭에 앉고 눕거나 풀밭에 벗어놨던 옷을 입으며 물리는데, 예방 백신이 없고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INT>김준형 피부과 전문의: 야외활동 전에 긴팔이나 긴바지를 입고, 눕거나 앉는 행위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야외활동 이후에는 옷이나 돗자리 등을 잘 말 리고 잘 빨아서 진드기를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S/U> 야생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손으로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않아야 하며, 야외 활동 후 2주 안에 고열과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생활정보 안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