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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 상당 발기부전치료제 유통 일당 검거
송고시간2024/04/03 18:00


[앵커]
가짜 발기 부전 치료제를
대량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통시킨 정품과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가
33억 원어치에 이르는데
범행에는 제약회사 임원도 가담했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자로 가득한 집안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가짜 발기 부전 치료제

제약회사에서 만든
정품 발기 부전 치료제도 있었습니다.

(씽크) 경찰 압수 영상
"그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다."

경찰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최근까지
3천여 차례에 걸쳐 정품과 가품 발기 부전 치료제
33억 원 상당을 유통시킨 일당 9명을 붙잡았습니다.

(씽크) 경찰
"약사법 위반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돼서 체포하러 왔습니다."

이중 6명은 구속됐습니다.

1년 전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등이
불법 유통된단 첩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택배 발송지를 추적해
차례대로 검거했습니다.

(인터뷰) 김봉기 /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 경감
"(피의자들이) 9천 원에서 만 3천 원 상당에 공급을 받아서
소매가로 인터넷 상에서는 10만 원에서
최고 30~40만 원까지 10배 이상
30~40배 정도 이윤을 남겼습니다."

이들은 정품과 가짜 발기 부전 치료제를
전국 성인용품 40여곳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넷에 '약국 이름'으로
불법의약품 판매 사이트를 개설한 뒤
광고를 하고 판매까지 한 겁니다.

(스탠드 업) 정품과 크기와 모양이 같은 가짜 약품입니다.
이들은 정품으로 속이기 위해 가짜 시안까지 만들어 판매했습니다.

검거된 이들 가운데는
제약회사 임원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38억 원 상당의
정품과 가품 발기 부전 치료제 45만 정을 압수하고
가짜 약을 만든 공급 조직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