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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전환 착공
송고시간2023/07/03 18:00


(앵커)
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를
평면교차로로 변경하는 교통체계 개선사업이
오늘(7/3)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중앙교통섬에 세워진 제2공업탑은 이전되지 않고 철거됩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구 무거동의 신복로터리.

천960년대에 조성돼 천973년 현대건설이 기부채납으로
로터리 한 가운데 제2공업탑을 세우면서 교통체계가 갖춰졌습니다.

울산고속도로와 북부‧남부순환도로, 대학로와 삼호로 등
5개 간선 도로가 만나는 울산의 주요 교통 요충지지만
통행량이 많아지면 오고 가는 차량들이 뒤섞이면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천17년부터 2천21년까지
5년간 무려 120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3달간의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신복로터리를 평면교차로로 바꾸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사는 교통 흐름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4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투명CG IN) 먼저 두 달간 제2공업탑을 철거하고
평면 교차로에 필요한 신호기를 신설하며,
이 기간 동안에는 로터리 운영체계를 유지합니다.

1단계 작업이 완료되면
하루 동안 회전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 2단계 작업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평면교차로가 운영되며,
이후 한 달간 보도 정비와 기존시설물을 철거하고,
두 달간 각종 미비 시설물 설치와 함께
운영 모니터링에 들어가게 됩니다.(OUT)

(인터뷰) 김호경 / 울산시 교통기획과장
공사가 끝나면 주변 교통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거고요, 특히 보행환경이 많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콘크리트로 지어진 제2공업탑은 사실상 재조립이 불가능해
이전되지 않고 철거될 예정입니다.

추가 예산을 들여 옮기더라도
구조물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절단이 불가피하고,
절단 후 복원 시 완벽한 복원이 불가능한 데다
안전성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겁니다.

울산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하고 새마을운동과 유신헌법의 홍보 목적으로
세워진 제2공업탑은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울산시는 신복로터리 평면교차로 운영 결과를 토대로
공업탑로터리와 태화로터리 등
다른 로터리의 평면교차로 변경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