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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순방 '성과' 첨단산단 '적극 대응'
송고시간2023/03/20 17:00


(앵커)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동남아와 중동 국가를 순방한
김두겸 울산시장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첨단산업단지 공모에 울산시가 신청을 하지 않아
빠진 것에 대해서는 정치권과 함께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9박 10일간의
동남아와 중동 3개 국가 순방을 마쳤습니다.

울산시는 이번 해외 순방을 '울산형 수소경제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대형투자유치 거점 확보'라고 자평했습니다.

울산시는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회사인 애드낙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는데, 애드낙은 협력 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위해
먼저 UNIST에 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또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사업을 울산의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 사업과
연계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 시장 일행은 이어 에쓰오일을 통해 9조 원대 샤힌 프로젝트 투자를
결정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기업 아람코를 방문했습니다.

아람코는 이 자리에서 울산에 신규 대형투자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는데, 한국석유공사의 울산 지하 비축기지를
매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지하 전체를 매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CEO께서 말씀 주셨습니다. 아마 매입하는 금액도 어마어마한 몇 조 단위는 될 겁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UN식량농업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와 공적개발원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해외 순방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이 기간 국내 정부가 발표한 첨단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행정적인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이 이번 공모에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장으로서 꼼꼼히 챙기지 못했다며 재발 방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토부를 방문한 결과 울산에서 안이 올라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정치권과 함께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이 놓쳤습니다만 다시 한 번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생각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민선 8기 울산시가 첫 해외순방에서 큰 성과를 올렸지만
국내 첨단 산업 유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곧 불식되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