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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40미터 항타기 원룸 덮쳐..5명 병원 이송
송고시간2023/03/29 18:00


[앵커]
오늘(3/29) 오전 11시 35분 쯤 남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40미터가 넘는 중장비가 넘어지면서 원룸 등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주민들은
넘어지는 소리가 마치 큰 폭발음처럼 들렸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앵커]
지나가던 한 남성 머리 위로
갑자기 그림자가 생깁니다.

그러더니 공사 외벽이
마치 도미노처럼 쓰러집니다.

오전 11시 25분쯤
남구의 신세계건설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중장비인 항타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스탠드업) 높이 40미터가 넘는 중장비가
이렇게 바로 옆 주택가 전체를 덮쳤습니다.

진동은 인근 cctv가
흔들릴 정도의 큰 충격이었습니다.

인터뷰) 우종만 / 인근 카센터 사장
사무실에 잠시 손님하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쿵쿵 소리가 나면서 진동이 굉장히 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놀래서 옆에 보니까 이미 쓰러지고 난 이후인데 먼지가 꽉 덮여서 좀 놀랬죠.

이로 인해 원룸 3곳이 파손되고
가스와 전기 수도가 전체 차단된 상탭니다.

또 5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임산부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이 중장비의 이동경로와
작업부 지반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하부 지반이 침하되면서
전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재 / 남부소방 구조구급 팀장
300t 크레인이 현장에 올 예정입니다. 그 시간부로 작업을 하면 3~4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넘어진 항타기는 300t의 크레인이 등이 동원돼
복구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 뉴스 김나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