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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이중구조 개선해야.."원하청 상생협약"
송고시간2023/02/06 18:00


(앵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늘(2/6) 울산을 방문해
조선업 원하청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작업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협력업체들은 고용위기지역 지정 종료에 따른 문제점 해소와
외국인 고용을 위한 입국 절차 간소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업은 수주 호황을 맞고 있지만
실제 건조를 뒷받침할 현장의 구인난은 심각한 상황입니다.

원ㆍ하청 간 임금 격차 문제도
구인난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조선업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 발족된 조선업 상생협의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울산을 방문해
조선업 원하청 업체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장관은 조선업에 외국인력을
최우선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이정식 / 고용노동부장관
올해 고용허가제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로 결정하였으며, 조선업에 최우선 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조선업계도 외국인력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장관은 정부 지원이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원하청이 자체적으로 구조 개선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이정식 / 고용노동부장관
정부의 지원이 대증요법이 될 수는 있으나, 산업과 시장의 자체적 구조 개선이 없다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울산시도 숙련자 양성과 근로자들의 정착,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두겸 / 울산시장
(영남권 기준) 지원이 지금 장관님 결심만 있으면 통과가 될 것 같습니다. 예산이 약 496억인데 기획재정부에서 삭감이 있을 것 같은데 장관님 꼭 좀 지켜주시고..

협력업체들은 고용위기지역지정 종료로 인해
4대 보험료를 납부하는 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대출상환 연장, 외국인의 입국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한편, 조선업 상생협의체는
이달 중으로 적정규모의 기성금 지급과 물량팀 축소,
원하청 간 공정거래 환경 구축 등을 담은
조선업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