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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비 현금만 받아..기사들 불만 ‘아우성’
송고시간2023/01/02 18:00


(앵커)
울산의 택시 기본 요금이 1일자로
700원 인상돼 4천 원으로 올랐는데요.

이에 따라 택시마다 미터기 교체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택시 미터기 교체 비용을
조합에서 카드 결제는 안 되고 현금으로만 받아
기사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심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체육공원 전망대 주차장에
택시 수백 대가 한데 모였습니다.

울산 택시요금이 1월1일부터 인상됨에 따라
미터기를 교체하러 온 겁니다.

개인택시조합에서는 택시 기사들에게
1일부터 3일까지 개인택시 2천8백여 대를 대상으로
택시 미터기 개정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cg in) 미터기 교체에 발생하는
비용은 5만 원인데, 카드 결제가 되지 않고
현금으로만 받는다고 고지돼 있습니다. (cg out)

(인터뷰) 택시 기사
"우리 택시 요금도 카드 결제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굳이 이것만 (미터기 교체)
현금으로 해야된다는 게 그건
납득이 안되는 거죠. 납득이..."

공문 어디에도 비용에 관한 회계처리와 업체에 대한 설명이 없어
택시 기사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개인택시조합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미터기 교체 기술자들이 개인적으로 모여
작업을 하기 때문에, 카드 결제로 할 수 없으며,
개정 수리 비용에는 프로그램 비용과
인건비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울산개인택시조합 관계자
"미터기 업체에서 개정 프로그램을 주는 게
대 당 2만 원씩을 받아 가고, 3만 원이
실질적인 작업 비용으로 계산을 한 겁니다."

택시조합에서는 업체 선정과 비용 부담 등을
모두 조합측에서 진행한다면서
시의 도움도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울산개인택시조합 관계자
"여기에(미터기 교체) 대한 비용 자체를
조합이 모두 부담을 해야 하는 거예요.
개정 비용자체도 시에서 조금도
부담을 안 해주는 거예요."

현금으로만 받는 개정 비용은 모두 1억 4천여만 원.

택시 기사들에게
선정한 업체와 회계 내용에 대한
명확한 전후 고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