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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차량 등록 폭증..이유는 '2023년식'
송고시간2023/01/02 18:00


(앵커)
울산시 차량등록사업소에는 새해 첫 영업일인 오늘(1/2)
차량과 민원인들로 크게 북적였습니다.

차량 연식을 1년이라도 늦게 등록하기 위해서인데요.

과태료를 물면서까지 해를 넘겨 등록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 북구에 위치한 차량등록사업소입니다.

새해 오전부터 차량 신규 등록 민원인들로 북적입니다.

직원들은 밀려드는 민원을 처리하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스탠드업) 2천23년식 차량 등록을 위해 새해 아침부터 이렇게 임시번호판을 떼어낸 신규 등록 차량들이 차량등록사업소로 몰려들었습니다.

연초에 차량 등록 민원이 폭증하는 이유는 바로 차량 연식 때문입니다.

출고일이 아니라 등록일을 기준으로 차량 연식이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2천22년에 출고된 차량도 해를 넘겨 연초에 등록하면 2천23년식이 됩니다.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차 임시운행기간이 지나
과태료를 물면서까지 해를 넘겨 등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차량등록사업소 방문 시민/출고는 원래 작년 21일이죠. 연식 때문에 그냥...

평일 기준 차량 신규 등록 민원 건수는 150여 건이지만
해마다 1월 2일에는 400여 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재이 차량등록사업소장/연초 신규 차량 민원이 폭증해 민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2일간 전 직원이 30분 조기 출근하고, 사업소 내 금융기관 업무시간도 6시 30분까지 연장해 시민들이 신규 차량 등록에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신차 출고 지연과 높아진 자동차 할부 금리 등으로
차량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연초에 차량 신규 등록이 몰리는 현상은 여전합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