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은, 그룹 계열사의 코스닥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주가를 부풀려 막대한 이득을 챙긴 대원그룹 총괄사장과 계열사 3곳의 전현직 대표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그룹 계열사 한 곳의 코스닥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 다른 계열사 2곳이 해당 계열사와 실질적인 거래가 없는데도 회계상 영업이익을 몰아주고, 허위 공시로 주가를 부풀린 뒤 지분을 처분해 막대한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임액만 최소 수십억 원, 허위계산서 발행액도 수백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말 금융감독원은 코스닥에 상장된 해당 계열사의 조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울산지검에 수사를 의뢰했었습니다.//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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