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행정
의료공백 해소? 울주 군립병원 내년 개원
송고시간2023/02/01 18:00


[앵커]
응급의료기관이 없는 울주군 남부권에
응급실을 갖춘 군립병원이 들어섭니다.

출생부터 노후까지 전 세대를 케어하는
메디컬센터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
고질적인 의료공백 문제가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기자]
온산공단 등 국가산단과
원전이 있는 울주군 남부권에는
울산 시민 6만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응급의료기관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지난 2019년, 유일한 종합병원이
요양병원으로 전환되면서
의료 공백은 더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울주군 남부권에서
울산의 다른 지역이나
인근의 부산과 양산지역 병원으로 이송하는
응급환자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이 같은 남부권의
의료 공백을 해소할 울주군 군립병원이
2024년 하반기 문을 열게 됩니다.

울주군은, 과거 종합병원이었던
온양 보람요양병원을 사들여
리모델링 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의료 공백 해소가 시급한데다
기간과 비용 차원에서도
신축보다는 기존 병원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섭니다.

[인터뷰] 이순걸 울주군수
"기존 시설을 이용하는 만큼 가장 빨리 개원할 수 있고,
향후 병상 확장도 가능하며 비용 측면에서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비는 토지와 건물 매입비 130억 원과
리모델링 비용 등 모두 250억 원이 투입됩니다.

전체 사업비가 500억 원 미만인 만큼
정부의 타당성 조사도 면제됩니다.

규모는 최소 40병상에서 최대 80병상으로
4~6개의 특화된 진료과목과
응급실, 건강검진센터 등을 갖출 계획입니다.

운영은 종합병원에 위탁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울주군은 향후 운영이 안정될 경우
100병상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남은 과제 중 하나는 의사 등 의료진 확보.

울주군은 정확한 병상 수와 진료과목,
의료 인력 등은 전문 기관과
지문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