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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아파트 청약 미달 잇따라
송고시간2022/12/19 18:00


[앵커]
전국적으로 신규아파트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울산에서도
청약 미달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영아파트 3곳 중 2곳이 미분양 상태입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분양했던 울산 남구의 한 민영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에
입지가 좋아 분양에 성공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1, 2단지를 합해 593 가구를 모집하는데
고작 78명만 지원했습니다.

전체 분양가구의 87%가 미달된 겁니다.

다른 곳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cg in) 올해 들어 울산에서 분양한 민영 아파트는 14곳.

이중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곳을 제외한 12곳 중
8곳이 미분양 됐습니다. (cg out)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과는 완전히 딴판입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는 떨어지는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분양가는 오르고,
금리가 더 오를 거란 우려에
수요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금리, 그 다음에 이제 올랐던 집값들이 떨어지는 추세를
지켜보는 거지 어디 얼마까지 떨어지려나 하는 거를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어서..."

11월말 현재 울산의 미분양주택은 천400여 세대,
1년 만에 천여 세대가 늘었습니다.

얼마 전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12월 울산의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도
1년 전보다 20포인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한
아파트 분양 시장의 찬바람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