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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드론매핑' 가뭄피해 최소화 기술 기대
송고시간2022/10/26 18:00


[앵커]
위성과 드론을 활용해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이
머지 않아 정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위성과 드론이 만든 지도로
가뭄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0/26) 울주군의 한 저수지에서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물 위를 날아오릅니다.

이 대형 드론은 이곳 차리저수지
곳곳을 돌며 약 200장의 사진을 찍게 됩니다.

지도를 만드는 이른바 ‘드론매핑’을 하는 건데
위성으로 넓은 범위를 먼저 촬영하고 동일한 지역에 드론을 날려
저고도에서 정확한 면적을 촬영하는 것입니다.

국립재난연구원은 이처럼 드론과 위성을 사용한
저수지 표면 알고리즘 개발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종설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
오늘 시연한 인공위성과 드론 등을 융합한 가뭄재해 관리기술이 전국의 가뭄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핵심적인 가뭄 모니터링 기술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중소형 저수지는 일반적으로 수위계가 설치 돼 있지 않아
물의 높이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드론과 위성을 통해 12일 주기로
수위 변동 폭을 파악하는 이 기술은
가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에
현실적인 대응 방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준우 /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위성이 더 많아지고 확보가 된다면 주기도 단축될 수 있고 범위도 더 넓혀서 전국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 3월부터 매달 경상권 저수지 7곳을 대상으로
분석이 진행된 상황.

앞으로도 전국에 있는 100여 곳의 저수지를 추가 분석해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

마른 장마와 가뭄으로
울산 전역은 그야말로 물 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위기 속, 새로운 문을 여는 기술이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춰 하루 빨리 정책에 반영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