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 지방채 발행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울산시가 재정 건전성을 위한 강도높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섭니다.
시는 지난 민선 7기 때 지방채 차입금이 3천300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채무비율도 서울과 대구에 이어 가장 많은 18.53%까지 치솟았다며 재정 운영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민선 7기의 복지분야 국비보조사업의 재정 규모가 54%나 급증했고, 공무원 정원이 922명 증가하면서 인건비도 33.1% 증가했으며, 시내버스 재정적자를 메우는 데도 연간 천100억 원가량이 소요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당장 내년에 울산시가 갚아야 할 채무액 천300억 원 가운데 천억 원을 우선 상환하는 한편, 불필요한 사업비 삭감과 조직개편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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