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
울산시가 부울경 특별연합이 실효성이 없다며
잠정 중단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무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경남이 제안한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반면, 경주와 포항 등 해오름동맹과의 상생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시가 부울경 특별연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울산시는 실익분석 용역 결과 발표를 통해
"특별연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울산에 실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쇼핑과 관광시설이 밀집한 부산으로 빨대 효과가 발생하면서
지역 상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서남교 울산시 기획조정실장/ 사회 인프라가 부족한 울산 입장에서는 인구 유출이 우려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역 상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부울경지역에 지식서비스 중심의 산업구조가 활성화될 경우
청년층의 탈울산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김두겸 시장은 현 상황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명확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사업지원과 권한확대, 재정지원이 담보될 때까지
부울경 특별연합은 잠정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경남이 제안한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단호한 거절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두겸 울산시장/ 광역시가 되면서 울산이 재도약 했는데 이제 와서 행정통합을 한다는 것은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고,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절할 수밖에 없는 울산의 현실이다.

김 시장은 내년 1월 1일 공식 개시를 앞두고 있는
부울경 특별연합 사무도 무기한 중단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울산시는 부울경 특별연합은 속도를 조절하면서
경주와 포항 등 해오름 동맹과의 상생 발전에는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