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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우수수..과수농가 돕기
송고시간2022/09/08 18:00


앵커]
태풍이 지나가면서 낙과와 침수 등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수확철에다가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태풍 피해로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민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울주군 서생의 배 농가.

봉지에 싸인 배가 땅바닥에 떨어져
멍이 들고 썩어가고 있습니다.

수확철을 맞아 분주해야 할 농부들은
떨어진 배를 수거하기 바쁩니다.

인터뷰) 박용주 / 배 농가
"사실 낙과는 상품성이 없습니다. 그런데 수확철에 대목을 두고 이러니까 농가로서는 막막하네요."

이번 태풍으로 인해 150ha 이상이 피해를 입어
30%에 달하는 배가 낙과됐습니다.

또 떨어진 과일이 썩으면서 발생하는 악취와
병충해 전염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농민들의 근심을 덜기 위해
군부대와 울주군이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브릿지) 떨어진 낙과를 줍는 등 농민을 돕기 위한
지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생면 배 농가 12곳에 대해 울주군청과 7765 군부대,
농협 울주군지부 등 직원 126명이 투입됐습니다.

떨어진 과일을 보며 시름에 잠긴 농민들에게
낙과 줍기 등 농가 돕기 작업은 또 다른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순걸 / 울주군수
"낙과 됐다고 외면하지 마시고 배를 많이 사용해 주셔서 배농가에 시름을 덜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해서 배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는 행정을 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재해보험에 가입돼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피해 보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수확 적정기보다 이른 시일에 떨어진 낙과들은
정상적인 판매는 어려워
시민들의 낙과 사주기 운동이 아쉬운 땝니다.

jcn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