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추석 대목 앞두고 ‘상인들 활기 되찾아’
송고시간2022/09/07 18:00


[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예상보다 빠르게 울산을 지나면서
침수 피해가 우려됐던 중구 태화시장은
다행히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과 현대자동차 노사가
오늘(9/7) 태화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하며
태풍에 노심초사했던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심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천16년 태풍 차바에 이어
지난해에도 태풍 오마이스로 인해 침수됐던 중구 태화시장.

태풍 차바 당시 시간당 139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상가 대부분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상습 침수지역으로 꼽히는 태화시장이
이번에는 침수 피해 없이 지나갔습니다.

중구가 올해 초 시장 주변 하수관로를 준설했고,
하수도 뚜껑을 교체했습니다.

또 차수판과 모래주머니를 가게 앞에 설치했고,
대형 펌프 6대를 준비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섰습니다.

(인터뷰) 엄숙이/태화시장 상인
"이전 차바 때는 피해가 많이 심해서 제수용 해둔
물건들을 다 버렸는데, 이번에는 여러사람들이
도와준 덕분에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깨끗하게
(정리돼서 가게) 활성화가 잘되고 있습니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다음 날인 7일,
추석을 앞두고 김두겸 울산시장과 현대차 노사 등
20여 명이 태화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겸/울산시장
"천만다행으로 태화시장에 큰 피해없이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현대차 노사가)
재래시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큰 역할을
해주셔서 참으로 풍성한 추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차가 108억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상품권을 사용해 시장에서 장을 보는 행사를 마련한 겁니다.

(인터뷰) 이동석/현대자동차 대표이사
"현대자동차 노사가 이러한 캠페인을 통해서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모색하고자 찾아뵙게 됐습니다."

태화시장에서 과일과 떡 등을 구입했고
구입한 물품들은 저소득 재가세대에
모두 600세트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태풍 힌남노가 울산에 큰 피해없이 지나가
추석 대목장을 앞둔 전통시장 상인들은 다시금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