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8대 울산시의회가 오늘(7/21) 15일간의 첫 임시회 의정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무난했다는 긍정 평가도 있지만 아쉬운 평가도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8대 울산시의회는 지난 7일 첫 임시회 시작과 함께 확대의장단 구성을 큰 잡음 없이 마쳤습니다.
15일간의 임시회 기간에 첫 정책 조례안인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기본 조례안을 심의했고,
기업과 민생 경제를 위한 특위와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특위도 구성했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 그리고 불합리한 부분의 개선을 요구하는 소신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강대길 시의원/ 울산시정에 거수기 역할만 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의 목소리는 기우에 불과할 것입니다.
인터뷰)홍유준 시의원/ 하루빨리 조정교부금 비율을 상향해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첫 임시회를 두고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와 함께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 4차례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은 3명에 그쳤고, 시정질문은 1명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또 일부 반대 목소리가 컸던 울산시의 조직개편안을 그대로 수용한 것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전화인터뷰)손가득 울산시민연대/ 시민신문고위원회가 개편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폐지된 것은 시장의 의견대로 따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우려했던 모습이 개원과 동시에 바로 나타난 것을 보면서 시민들은 결국 거수기가 거수기 했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울산시의회는 한 달 정도 비회기 기간을 가진 뒤 8월 26일에 두 번째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당초 8월에 회기가 없었지만 울산시의 추경 예산안 심사 때문에 일정이 당겨졌는데, 8대 시의회의 예산 심사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