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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되고 휩쓸리고' 대처법은?
송고시간2022/07/21 18:00


앵커)
여름철 집중호우로 계곡과 하천 등에 물이 불어나
피서객들이 고립되거나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수난사고에 대비한 대처 방법을
소방 구조대원들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심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울산을 휩쓸었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해 폭우가 쏟아져
울산 곳곳에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계곡과 하천 등 폭이 좁은 곳은
수심이 급격하게 불어나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울주소방서가 여름철 계곡과 하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를 대비해 인명구조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구조대원이 로프를 건너편으로 쏘아 보냅니다.

고립된 야영객은 구조대원이 건널 수 있도록
굵은 나무에 로프를 단단히 감고
고리를 걸어 잠금장치를 채웁니다.

(스탠드 업) 강물과 계곡물이 불어났을 때는
이렇게 로프를 이용해 구조됩니다.

7월에서 8월은 기습적인 폭우가 잦고
계곡물이 급격하게 불어나 대처 방안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급류에 사람이 휩쓸리거나 물에 빠졌을 때는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페트병이나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줄에 묶어 던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김재홍/ 울주소방서 구조대 소방장
"직접 수영을 해서 구조하는 것은 절대 하지 마시고요.
주변에 있는 줄이나 물건들을 이용해 던져서
구조자께서 끄는 방식으로 구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구조가 불가할 때는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라
위치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알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