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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보수 후보 단일화' 난항
송고시간2022/04/25 17:00


앵커) 울산시장 선거 보수 후보 단일화가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박맹우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거듭 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무소속 후보와의 경선 방식의 단일화는
불가하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1차 경선에서 컷오프 되면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울산시장 선거에 뛰어든 박맹우 예비후보가
보수 후보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보수 후보의 확실하고
압도적인 선거 승리를 위해 단일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팀을 구성해 단일화 방식을 결정하자고
국민의힘 김두겸 예비후보 측에 제안했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경선이 없는 단일화 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박맹우 울산시장 예비후보(무소속)/ 어떤 데이터로 증명이 되는 경선을 해야죠. 그래서 협상팀도 구성하고 빨리 협상에 들어가자는 거죠. 제가 일방적으로 저 좋은 것만 이야기해서는 협상이 잘 안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실제 단일화를 위한 경선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경선을 벌이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김두겸 예비후보 역시 단일화에는 찬성하지만
경선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두겸 울산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4.22)/ 제가 개인 김두겸이 아닌 국민의힘의 울산광역시장 후보로서 그 역할과 소임을 해야 하는데 경선이라는 구도는 아마 당에서도 상상도 안 할 것이고 저 역시 그렇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울산은 민주당이 40.8%의 득표율을 가져간 만큼
지방선거에서 보수 표가 분산될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두겸, 박맹우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
울산시장 선거는 현 송철호 시장의 민주진영 대 보수 후보 2명 간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