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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복직” 화물연대..결국 총파업 돌입 선포
송고시간2024/03/19 18:00


(앵커)
부당해고 논란 등으로 파업을 이어오던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 사태가
결국 오는 21일 화물연대 울산지부 총파업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운송 차질로 인한 물류대란 역시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고된 조합원의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 1월 시작된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의 파업이
결국 화물연대 울산지부 총파업으로 번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조합원과 비조합원 간의 상해 폭행 사건으로
조합원의 배차가 정지됐는데,
이에 대한 노조와 사측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못한 겁니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1일 오후 2시를 기해
화물연대 울산지부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한국알콜산업 울산공장 측의 조합원 선별 배차 공문이었습니다.

(싱크) 김진권 / 화물연대 한국알콜지회 조합원
(한국알콜산업은) 진상조사는커녕 직장 내 괴롭힘에서 비롯된 상호폭력에 관련된 조합원뿐만 아니라 34명 화물연대 조합원 전체에 대한 선별 배차, 즉 대량해고를 선포하고 말았다.

고공농성과 업무방해 등에 가담하며
파업을 진행 중인 한국알콜지회 조합원들에 대해
복직 불가와 선별적 업무복귀 공문을 보내
사실상 해고 통보를 했단 겁니다.

(CG IN) 이에 대해 한국알콜산업은 가해자가 자진해
운송사와 계약을 해지했다면서,
화물연대가 운송기사와 계약관계가 없는
화주사인 알콜산업 측에 복직을 요구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알콜산업이 화물연대 조합원에 선별적 업무복귀 공문을 보내
사실상 대량 해고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운송사가 공문을 보냈을 순 있지만 한국알콜은 해고 권한 자체가 없다며
불법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OUT)

지난 2일, 14일 만에 고공농성을 벌이던 조합원 2명이 내려오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이는 듯했지만, 갈등은 더 커져버린 상황.

(스탠드업) 화물연대 울산지부 전 조합원 2천500여 명이
2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게 되면
이에 따른 물류대란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