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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기' 출현 빨라졌다..1년 내내 나타날 수도
송고시간2024/04/29 18:00


(앵커)
요즘 아직 여름도 아닌데 벌써부터
모기에 물려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잠을 설치는 경우도 많으실 텐데요

이상기후로 인해 모기 같은 해충들의
활동 시기가 더 앞당겨졌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상기후가 계속된다면
계절 상관 없이 1년 내내 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라경훈 기잡니다.

(기자)
여름철 불청객 모기가
최근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의 한 산책로.

산책을 하던 시민들이
날아다니는 무언가가 앞을 가리자 팔을 휘젓기 시작합니다.

(스탭드 업) 통로 바닥에는 이렇게 위해 해충들의 사체가 깔려있습니다.

모기는 평균 기온 13도 이상의 환경이 되면 흡혈 활동을 시작합니다.
원래는 5월 말부터 개체수가 늘어나지만
최근 울산의 4월 평균 기온이 14.9도로 높아지면서
이 같은 해충들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된 겁니다.

(인터뷰) 이현숙 / 울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기후 위기가 오면서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비가 잦고 온도가 높아지고 하면서...이런 기후가 지속이 된다면 1년 내내 모기나 유충들에게 좀 시달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현재까지 울산시에 접수된 모기 관련 민원은 200여 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울산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해 해충 방제활동을 강화하기로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선호 / 울산남구보건소 보건관리과장
“지금 5월달 들어서면서 이상기온으로 위해 해충이 지금 주변에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울산시에서는 주 1회에 방역하던 것을 주 2회나 3회 이상 늘려서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해충들이 계절과 상관없이 활동하고 있는 만큼
퇴치제와 방충망을 점검하는 등의
개개인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