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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외국인과 더불어 사는 도시 조성
송고시간2022/01/11 17:00


앵커) 울산의 인구 감소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이탈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울산시가 외국인과 다문화 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친화적인 도시 구축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의 인구가 7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외국인 인구의 이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CG IN) 울산의 외국인 인구는
2천19년 3만7천200여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OUT)

주력 산업 부진과 코로나19,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국제화 수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을 감안하면 2021년 수치는 더욱 낮고,
당분간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가 '글로벌시티 울산' 청사진을 발표하는 등
외국인 친화도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앞으로 세계의 더 많은 인재들과 전문가들이 울산을 찾고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인 도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3개 핵심사업과 21개 주요사업이 추진되며 2천470억 원이 투입됩니다.

울산시는 통번역 위주로 운영해 오던 울산글로벌센터의 역할을
이동상담과 의료지원 연결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울산에 국제학교를 설립해
자녀와 함께 거주하며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외국인 전용 첨단산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밖에 외국인 근로자의 복지와 의료, 법률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생활 적응을 돕는 외국인 노동자지원센터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이라고 구분 짓는 말 자체가 필요 없는 포용과 통합의 울산을 만드는 길에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스탠드업) 울산시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외국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국제화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