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의 소비패턴이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온라인몰은 식료품과 생필품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백화점도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고 픽업해 갈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울산의 한 대형마트 배송 검품장. 개점시간에 맞춰 온라인 주문 상품들의 배송준비가 한창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면서 대형마트 온라인몰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온라인몰이 대면 접촉을 하지 않는 이른바 언택트 경향이 강해지며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주문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재홍/메가마트 울산점 판매팀장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고객이 증가하면서 3월 1일~9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매출을 비교하면 매출은 40%, 주문 건수는 60% 정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달리 백화점의 매출은 크게 줄었습니다. 지역의 한 백화점의 최근 입점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매출액은 50%가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매출이 급감하자 백화점은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대신 비대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앱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고 주차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드라이브 픽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인터뷰-이연문/롯데백화점 울산점 영업지원팀장 "코로나로 인해서 대면 판매를 꺼리는 고객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저희가 백화점 앱에서 결재하시면 드라이브 픽으로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을 기획했고"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상품 구매가 가능해져 코로나19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하수자/백화점 이용고객 "아직 코로나 때문에 쇼핑하기가 아주 두려웠거든요. 그런데 백화점 앱을 통해서 이렇게 주차장에서 편리하게 구매를 하니까 너무 편한 것 같아요."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을 기피하면서 시민들의 소비패턴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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