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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우수저류시설 보완공사..제 기능 할까
송고시간2021/08/04 18:00





[앵커멘트] 지난 2천16년 태풍 차바 때
태화우정시장에 엄청난 수해가 발생했는데
당시 수해의 원인이
혁신도시의 유곡 우수저류시설에도 있었다는
법원의 판결이 최근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LH가 우수저류시설 보완공사에 들어갔는데
용량을 확대하는 등의
보다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천16년 9월 태풍 차바 상륙 당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혁신도시
유곡 우수저류시설입니다.

방류구의 규모가 크다보니 빗물이 유입되자마자 바로 흘러나가
태화우정시장에 엄청난 수해를 입혔습니다.

이 때문에 2천17년 태화우정시장 상인들이
LH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심, 2심에서 재판부는 LH에 일부 책임이 있다며,
태화우정시장 상인들의 손을 들어줬고,
지난 2월 LH가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소송은 일단락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문제가 됐던
우수저류조 방류시설에 대한 보완 공사를 LH측에 요청했고,
LH가 이를 수락하면서
지난달 5일부터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곽민규 중구청 안전총괄과 계장 / 태풍 차바 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LH에 구조 개선을 우리(중구청)가 요청을 했고, 요청한 상황에 대해서 보완공사를 하게 되는 겁니다.

이번 시설물 보완공사는,
저류용량 5천890세제곱미터는 그대로 두고
문제가 됐던 방류구에 대한 개선 공사만 진행 중입니다.

7개 방류구 가운데 6개 방류구는 막고
1개 방류구에도 수문을 설치하는 공사입니다.

유입되는 물을 우수저류조에 저장하고
수문을 이용해 물을 방류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수문은 중구청 재난상황실에서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저수용량을 늘리지 않는다면
보완공사만으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신성봉 의원 중구의회(더불어민주당) / 유출구 개선 사업 만으로는 집중 호우 시에 유곡천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을 감당할 수 없고, 근본적인 대책은 저류 시설 용량을 증대 시키는 거다. 확충 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진행중인 유곡 우수저류시설 보완공사.

[클로징] 오는 22일 보완공사가 완료될 예정인 가운데
공사를 마친 우수저류시설이 제 기능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