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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 최초 출렁다리 개통...동구 관광 '신호탄'
송고시간2021/07/15 18:00





[앵커멘트] 울산 지역 최초이자 전국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동구 대왕암출렁다리가 오늘(7/15) 개통됐습니다.

첫날부터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인들은 상권활성화를 기대했고,
동구청은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 계획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료화 전환에 따른 다각적인 검토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동구 대왕암공원에
울산 지역 최초의 출렁다리가 개통됐습니다.

대왕암공원 북측 해안 산책로 햇개비에서
바다 위를 가로질러 수루방까지 연결했는데
길이만 303미터에 이릅니다.

[스탠드 업]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중간에 기둥이 없는 무주탑 형태로
국내 해상에 세워진 현수교 가운데 최장 길이를 자랑합니다

지역 최초이자 전국 최장 길이의
출렁다리 개통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바다 위를 걸으며 대왕암 해안의 비경과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담고,
출렁거리는 스릴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김귀안 – 동구 화정동 / 기분이 너무 좋고요. 도시를 걷는 느낌과는 다르고, 바다도 보고, 나무도 보고, 출렁한 느낌이 확 트이고 기분이 진짜 환하고 좋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찾아온
출렁다리 개통 소식에 누구보다 반긴 건 지역 상인들.

특히, 야간엔 다리에 설치된 경관조명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완 – 일산해수욕장 상인연합회장 / 울산시민들이나 외지에서 오시는 많은 분들께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다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상인들에게도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동구청은 출렁다리 개통을 시작으로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내년 준공 목표인 대왕암 해상 케이블카와
집라인 등 체험과 체류형 관광산업을 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천석 동구청장 / 관광객이 스쳐가는 관광이 아니고 머무는 관광이 돼서 바다의 체험을 통해서 즐기고, 놀고, 먹고, 필요해서 소비도 일으키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풀어야 할 숙제는 유료화 여부

지난달 진보당 울산시당이 유료화는
인근 상가의 매출이 급감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해 진다며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에서 출렁다리 유료화에 계획에 따른
운영 기준 마련을 위한 조례일부를 개정 중에 있고
우선 동구청은 8월 말까지 무료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조선업 경기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섰고,
관광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이 된 출렁다리.

시민과 상인, 동구청 모두가 만족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