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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낚싯배 적발 10건..울산도 안전불감증
송고시간2017/12/04 17:40



앵커멘트> 어제(12/3)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사고를 계기로 낚시어선의 안전운항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낚시영업 신고를 아예 하지 않거나
영업구역을 벗어나는 등 불법 행위를 일삼는 낚시어선이
올해만 10건이 적발됐고, 낚시인들의 안전불감증도 여전해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미경 기잡니다.

 

리포트>3일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고는
출항 9분만에 급유선과의 충돌로
승선원 15명이 사망 실종되는 최악의 사고로 남게 됐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소형 낚시어선의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가운데
울산에서도 안전사고는 물론
불법 행위를 일삼는 낚시어선에 대한 적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투명 CG IN>지난 3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낚싯배 사고는
모두 3건.

 

기계 결함이 주된 원인으로,
사전 정비 등 안전에 소홀했기 때문입니다.

 

해경의 낚시어선 특별 단속에서는
영업 신고를 아예 하지 않거나 영업구역을 벗어나는 등
매년 10건 이상의 위반사례가 적발됐습니다. OUT>

 

이같은 단속에도
낚시어선들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합니다.

 

북구 정자항과 울주군 간절곶, 동구 슬도는
울산의 낚시인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낚시 명소'.

 

이들 명당을 선점하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출항하는 일은 비일비재하고,
과속 등 위반행위는 여전하다고 낚시인들은 말합니다.

 

전화 인터뷰>낚시인
"낚시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단속도 어렵고, 음주라든지 이런
걸 개인별로 일일히 다 단속하지 못 하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나
지 않나 싶습니다."

 

울산시에 낚싯배로 등록된 어선은 41척.
매년 5만여 명이 낚시를 즐기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이은섭 울산해경 교통레저계장
"출항 전에 해상 기상을 확인하시고 운항중에는 주변의 대형선박
과 어선의 접근 여부를 항시 살피는 등 사고예방을 위해 주변 경
계를 확실히 해야 합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이용해 낚시어선에 대한
단속을 수시로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