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 속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2/3) 울산에서도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고사장 입구에서는 예년과 달리 떠들썩한 응원전을 찾아보기 어려웠는데요.
울산에서는 다행히 수험생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없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울산의 한 시험장 앞.
입시 한파에도 불구하고 오전 7시를 넘기자 수험생들이 하나 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코로나19 탓에 사상 처음으로 12월에 수능이 치러지고 마스크도 써야하는 만큼 수험생들의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정은채/수험생 "아무래도 수능 칠 때 가림막이나 마스크를 써야 하니까 좀 답답하고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준비한 만큼 열심히 해서 잘 치고..."
시험장에 들어서는 순간, 부모님의 격려는 역시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인터뷰-석성록/수험생 학부모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꾸준히 준비했으니까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함께 수능을 준비한 선생님들도 제자들을 응원했습니다.
인터뷰-이승수/효정고 교사 "평소 하던 대로 마음 편안하게 먹고 자기 실력 충분히 발휘하리라 생각하고 자신을 믿고 열심히 시험 잘 쳐 줬으면 고맙겠습니다."
후배들은 떠들썩한 응원전 대신 조용히 사탕을 나눠주며 선배들의 수능대박을 응원합니다.
인터뷰-신동호/약사고 2학년 "선배님들 수능 대박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노옥희 울산교육감도 이른 시간 시험장에 나와 수험생들의 안전한 수능을 기원했습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모든 학생이 긴장되고 힘들겠지만 마칠 때까지 끝까지 마스크 쓰고 안전하게 시험 잘 쳤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울산지역 수능 응시자는 만71명.
전국적으로 수능 응시자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잇따르고 있지만 울산은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 없이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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