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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특구 지정
송고시간2020/11/13 17:00





앵커멘트)
울산이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됐습니다.
수소와 게놈에 이어 3번째 규제자유특구입니다.

산업 발달과 함께 이산화탄소가 기후변화의 원흉이 되면서
이제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산업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산업을 위한 이번 특구 지정이
울산 산업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습니다.

수소 그린 모빌리티와 게놈 서비스산업에 이어
3번째 규제자유특구 지정입니다.

대기중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저가의 철강 슬래그로
고부가 소재인 탄산칼슘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이번 특구 지정으로 울산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처리비용 절감, 자원화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됩니다.

규제자유특구 구역은 참여기관과 기업체를 중심으로
10개 지역 37만㎡로 조성됩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번 특구는
국비 95억 원을 포함해 177억 원이 투입됩니다.

공장 굴뚝의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는 현재 폐기물로 분류돼
상용화가 제한돼 있지만 이번 특구 지정으로
탄산칼슘으로의 제품화가 가능해 졌습니다.

울산시는 '저품위 탄산칼슘 건설소재 제품화'와
'고품위 탄산칼슘 화학소재 제품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저품위 사업은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도로포장용 콘크리트와 테트라포드,
인공골재와 경량블럭 등을 제작하는 사업이고,

고품위 사업은 하수슬러지처리시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특수제지와 섬유, 합성수지 등의 시제품을 제작하는 사업입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울산이 대한민국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순도 95% 이상의 고품위탄산칼슘은 일본수입 대체 효과가 있어
향후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지역 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