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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자 시간 아낀다'..진료비도 하이패스 시대
송고시간2024/01/04 18:00


[앵커]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나면
진료비 결제를 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린 경험 있으시죠?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울산에서도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가
도입됐는데 병원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의 한 대형병원 수납 창구 앞.

진료비를 결제하려는 사람들이
번호표를 뽑고 차례를 기다립니다.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 기다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대기 환자
"너무 오래 기다리는 건 안 좋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에 모두 바쁜 사람들이 많으니까 저도 앞당기고 싶어도 먼저 오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참고..."

하지만 더 이상 진료비 결제를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스탠드 업) 고속도로 톨게이트처럼
평소에 사용하던 신용카드를 한 번만 등록하면
진료가 끝난 뒤 창구를 거치지 않고 퇴장이 가능합니다.

일명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로
울산에서는 처음 도입됐는데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세정 / 동구 전하동
“대기 시간도 길고 해서 좀 많이 기다려서 불편했는데 이번에 하이패스(가 시행)돼 가지고 전혀 기다림도 없고 해서 이렇게 수납 없이 하고 갈 수 있어서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환자들이 병원에 머무는 시간도 줄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좋아져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중련 / 울산대학교병원 원무팀 UM
“환자들의 수납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의료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검사 또는 진료 후 수납 창구 방문 없이 일괄 자동 수납되는 빠르고 편리한 후불 결제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에 가입된 환자나 보호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진료비도 하이패스 시대.
병원도 점차 환자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지켜주는
스마트병원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