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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 관가 긴장.. 줄소환되나?
송고시간2020/01/07 17:00






앵커멘트)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두 차례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첫번째 압수수색 이후 10여명의 공무원들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는데, 두번째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또 다시 줄소환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울산지역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연말과 연초 두차례에 걸쳐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첫번째 압수수색은 송병기 경제부시장 집무실이었는데,
압수수색 이후 산재모병원과 교통건설 관련 부서 공무원
10여명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두번째 압수수색은 정무특보실과 교통기획과,
관광과와 미래신사업과, 총무과 등입니다.

공공병원 설립과 반구대암각화 보존,
대곡천 암각화군 역사관광자원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등
송 시장의 주요 공약과 관련된 부서들입니다.

재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부 자료를 유출했는지
의심을 받고 있는 부서들입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청와대와 민주당 중앙당, 울산시 공무원 등이
송 시장의 공약 수립과 단독 공천 과정에 개입한 단서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송 시장 선거캠프에서 정책을 만들었던 송 부시장이
울산시로부터 내부 문건을 넘겨받아
공약 수립에 활용한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무원들의 불법 지원 정황을 확인해
송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부시장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소강상태가 예상됐지만,
검찰 수사가 다시 강화되면서 울산시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공무원들의 줄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이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서면서
울산지역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