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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선거개입수사 확대.. 송병기 3번째 소환
송고시간2019/12/20 19:00



앵커>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12/20)
기획재정부와 KDI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공약과 관련해
청와대의 불법 지원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선데
관련 내용을 업무수첩에 기록한 송병기 부시장도
오늘(12/20) 검찰에 3번째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 부시장의 신병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와대 하명 수사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KDI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업무자료와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산재 모병원이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한 과정과
송철호 울산시장이 결과를 미리 알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김 전 시장은
산재 모 병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반면,
송 시장은 공공병원 유치를 약속했었습니다.

김 전 시장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에
'산재 모병원은 좌초되면 좋음'이라고
쓰여 있는 걸 봤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송 부시장을 두차례 소환했던 검찰은
오늘(12/20) 송 부시장을 울산지검으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점심시간 검찰청 밖을 나왔다
취재진과 마주친 송 부시장은
청와대의 불법 지원 의혹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씽크>"산재 모병원 좌초되면 좋다라는 건
어떤 의미입니까"
"..."

전날 울산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청와대측에서 오사카 총영사직을
제안한 건 아니라면서도
송 부시장 업무 수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부분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씽크>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문재인 대통령과 저와의 관계를 많이 기록해놨는데
제가 대통령께 여쭤보겠어요 어떻게 하겠어요?
"임동호가 좀 밉다"
제가 미운 짓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지만..."

검찰은 송 부시장 업무수첩을 토대로
청와대 관계자들이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철호 당시 후보의 선거 전략이나
공약 수립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12/20) 울산지검에
추가로 검사 등 수사팀을 내려보내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울산 경찰과 시청 공무원 등을
동시다발로 소환 조사하고 있습니다.

s/u> 송철호 시장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조만간 송 부시장의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