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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예산 줄줄이 칼질..'무상급식' 제동?
송고시간2023/12/05 18:00


(앵커)
울산시교육청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이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대폭 삭감됐습니다.

천창수 교육감은
특히 '무상급식'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을 두고
가장 시급하게 확보돼야 할 예산이 줄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울산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당초 예산안은 2조 2천300여억 원.

올해 본예산보다 천600여억 원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일 열린 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이 예산마저 대폭 삭감됐습니다.

(CG1 IN) 예산 삭감 항목을 보면
'학교시설 환경개선 관련 사업' 27억여 원과
'서로나눔교육지구 운영사업'이 전액 삭감됐고
천창수 교육감의 1호 결재 사업인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 전담기구'운영 예산도 전액 삭감됐습니다.(OUT)

(CG2 IN) 교육부가 각 시도에 한 개 이상 설치하도록 한
학생종합안전체험 교육원 예산도 전액 삭감됐는데,
2개 교육지원청 무상급식 지원예산 24억여 원도 삭감됐습니다.

이런식으로 시의회 교육위에서
삭감된 예산만 44건에 109억 원에 달합니다.(OUT)

특히 천 교육감은 무상급식 예산이 삭감된 데 대해
물가인상에 따른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내년에 학생들의 급식 질을 보장하기가 어렵다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시의회 예결위에서 예산을 다시 살릴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천창수 / 울산시교육감
각 기관장님과 부서장님은 이번 주는 시의회로 출근을 한다고 생각하시고
마지막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1일 시의회 예결특위를 거쳐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시의회 교육위에서 발목이 잡힌 예산이 살아나지 않으면
울산시교육청의 주요 사업들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