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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울산 방문..총선 행보?
송고시간2023/11/24 18:00


[앵커]
연일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늘(24일)은 울산을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유니스트를 찾아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이민 정책을 약속했는데 법무부 장관으로서
마지막 과업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으로 오는 기차 안에서
고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을 읽었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민청 신설과 E-7-4 비자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긴 시간 특유의 화법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강조했는데
전형적인 정치인의 언어였습니다.

(인터뷰)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대한민국 국민들과 잘 지내고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섞일 수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 이민 정책은 그런 겁니다.
그런 차원이기 때문에 전국적 차원의
중앙 정부의 관리는 필요합니다."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선 즉답을 피하면서도

(인터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임 법무부 장관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전 공직자로, 제 자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문제에 대해 제가 아는 건 없습니다."

민주당 최강욱 의원이
"이게 민주주의야, 멍청아"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인터뷰)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하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아요."

이어서 방문한 유니스트에서는
한 장관을 응원하는 지지자들 수십 명이 몰렸고

(현장씽크)
"한동훈. 한동훈."
"장관님 사랑해요."

쏟아지는 기념 촬영과 사인 요청은
유명 연예인 팬미팅을 방불케 했습니다.

(현장씽크)
"이 학교는 엄마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여의도 문법에 한결 가까워진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인터뷰)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글쎄요. 제가 아까 충분히 말씀 드려서..."

유니스트 외국인 유학생과 교수들을 만난
한 장관은 학업과 연구에 어려움이 없도록
비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여러분과 같은 과학기술의 우수 인재들을
대한민국에서 더 오래 공부하고 성과를 내게 하는 것은
여러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기 있는 대한민국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잇따른 광폭 행보에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상 총선 행보를 시작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