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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일선학교에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송고시간2019/08/27 19:00



(앵커 멘트)
울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모든 학교 강당이나 체육관의 무대 등에
장애인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학교의 특성 등을 고려해 고정식 리프트나 이동식 리프트 등을
적절한 형태로 설치하고, 화장실과 운동장 진입로에도
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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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
지난 3월 설립된 북구의 은월초등학교.

강당에 들어서자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리프트가 눈에 띕니다.

몸이 불편한 학생들을 이 무대에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고정식 리프트를 설치한 겁니다.

인터뷰-정우규/은월초 교장
"각종 행사 시 몸이 불편한 학생들은 모두 부축을 해서 무대에 오르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 학교 무대에 리프트가 있어서 학예회 같은 경우에도 쉽게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장애인 화장실 등 교내 곳곳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을
손쉽게 찾아볼 수있습니다.

운동장 진입로는 계단이 아닌 경사로가 설치됐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점자 핸드레일과 보도블록이 깔려 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예산 6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모든 학교의 무대 등에
장애 학생을 위한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합니다.

전용 공연장이 아닌 체육관 등으로 함께 사용되는 학교의 특성과
학교별 무대 높이, 설치 공간 등을 고려해
적절한 형태로 설치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장대희/울산시교육청 클린시설팀장
"교육 연구시설 특히 학교시설은 업무시설이 아닌 권장 시설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시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 전 학교에 예산을 편성해서 모두 시공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설치대상 학교는 모두 244곳.

이 가운데 무대가 없거나 무대 앞까지 휠체어 진입이 불가능한 학교
71곳과 설치를 완료한 7개 학교를 제외한 160여개 학교가 설치 대상입니다.

시교육청은 또 건물 외부에서 무대 앞까지
휠체어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는 별도로 보건복지부나 교육부 방침에 따라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