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ANC)
울산 총인구가 88개월 만에 감소세를 멈췄습니다.

2015년 12월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울산 인구는
2016년 5월 딱 한 번 인구가 늘었다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이후
7년 4개월 만에 반전을 기록한 겁니다.

역시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증가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94개월째 이어지던 울산의 인구가 감소세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CG IN) 지난 2015년 11월 120만 명에 달하던 울산 인구가
지난 9월 말 현재 112만 6천여 명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94개월 동안 7만 3천900여 명이 줄었습니다.
울주군 범서읍 인구보다 많은 사람이 울산을 떠난 겁니다. (CG OUT)

매년 3천여 명에서 최고 만 4천여 명까지 줄던 감소세가
다행히 9월 들어 반전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9월 말 기준, 울산 인구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6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457명이 증가했습니다.
2016년 5월 일시적으로 188명 증가를 보인 후 88개월 만입니다.

INT) 허경희 울산시 법무통계담당관 "인구 감소기에 접어든 후 7년 4개월 만에 인구증가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인구감소 규모는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 앞으로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CG IN) 9월 현재 구군별 총인구는,
북구와 중구, 울주군이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동구가 581명, 남구가 215명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CG OUT)

(CG IN) 특히 동구는 조선경기 호황으로 외국인 고용인력이
늘어나면서 올해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인구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CG OUT)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울산에 유입된 외국인이 5천여 명에 달합니다.

이 같은 외국인 증가는 내국인 감소를 상쇄시키며
총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9월까지 울산 총인구 감소는
지난해 8천500여 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2천300여 명에 그치는 등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내국인들의 순유출도 함께 줄고 있는 겁니다.

전월 700여 명에 달했던 순유출 인구가
200여 명으로 65%가량 감소했습니다.

S/U) 이번 인구 증가 현상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타는 전기가 될지
일시적 현상으로 끝이 날지 주목됩니다.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