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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파업보다 교섭 우선(R)
송고시간2017/07/20 08:31



앵커 멘트)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현대차노조가 당분간 파업을 하지 않고 교섭에 집중하기로 했습
니다.

파업을 위한 파업보다는 대화로 풀어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인데, 이례적인 결정에 회사측은 물론 지역
상공계도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내용)
지난 17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중지 결정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현대차 노조.

그러나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쟁대위 출범식을
취소하고 노사 교섭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말 휴일 특근을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여름 휴가 전까지
2~3차례 본교섭을 열어 절충점을 찾아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노조가 교섭 결렬과 파업 투표를 끝내놓고 곧바로
파업에 들어가지 않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상황.

최근 5년의 노사협상 전례에서도 노조의 첫 쟁의대책위
회의에서 파업이 결정됐습니다.

인터뷰)박유기/현대차노조 지부장
"과거 쟁대위가 구성되고 쟁의 지침이 내려가면 모든 것이 중단
됐던 사안인데, 이러한 내용을 휴가 때까지는 다 열어놓고
기합의된 사항은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

회사측은 노조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본교섭과 실무교섭에서 올해 임단협을 원만하게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상공계도 노조의 파업유보 결정을 환영한다며
노사의 원만한 교섭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최찬호/울산상의 경제총괄본부장
"파업유보 결정을 환영합니다. 대내외 악재와 경쟁심화로
자동차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남은 교섭기간 동안
노사가 진정성 있는 협의를 통해 현 위기를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길 바랍니다."

노조는 휴가 이후 다음달 7일 쟁의대책위 회의를 다시 열어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기자 스탠드업)
하지만 여름 휴가 복귀 이후에도 절충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의 파업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