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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노사 극적 합의...파업 철회(R)
송고시간2017/07/11 09:07



앵커 멘트)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간 갈등이 일단락됐습니다.

(오늘 7/10) 열린 울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노사가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노조는 (내일 7/11)로 예정했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내용)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두고
올해 임단협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시내버스 노사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임금 인상안 등에 합의했습니다.

노사는 임금과 관련해 올해 시급 2.4%를 인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기존에 노조는 회사별로 5~6%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동결 입장을 고수했지만 양측 모두 양보하면서
2.4% 인상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2월부터 6월까지의 임금인상 소급분은
오는 11월 말까지 지급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단체협약과 관련해서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61세로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명절귀성비를 신설해 1년 이상 재직 중인 조합원에게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양재원 울산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지금 현재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울산시와 더욱 긴밀히 협조해서 노사가 약속
한 바를 지킬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최현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위원장/ 노사정 모두 위기
에 처한 부분에서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또 시민을 볼모로 잡아서
는 안된다는데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에 미흡하지만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퇴직금 적립 문제는 울산시가 구성하는
버스개혁시민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기로 했습니다.

임단협 합의안 마련에 극적으로 성공하면서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시내버스 노사는 울산시와 함께 울산지역 시내버스 업계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