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정례 / 상인 "한 달에 우리가 평균적으로 1천만 원을 잡으면 지금 현재는 200~250만 원 그 정도밖에 안 돼요. 못 파는 경우가 천지예요. 지금은 전어철인데도 전어마저도 안 팔리니까..."
[인터뷰] 정종배 / 방어진 활어센터상가번영회장 "이 영향이 올해 말까지 안 가겠나 싶어요. 장사가 됩니까? 사람이 안 나오는데..."
인근 횟집도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
대책 없이 "괜찮다"고만 하는 정부에 불만을 쏟아냅니다.
[인터뷰] 횟집 사장 "와 닿는 게 뭐 있습니까? 직접적으로 한 번 나와보지도 않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느냐고 물어보지도 않는데 한 번도..."
도심에 자리잡은 울산농수산물시장.
이곳 역시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습니다.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 온 상인들은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위기라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상인 "일본이 방류한다고 자기네들이 30년 동안 (방류)하는데 30년 동안 우리가 안 죽고 살아있으면 거기에 대한 생계 대책을 세워줘야지. 정부에서도 대책도 세워주고... 나라도 '어쩌지. 큰일났네' 이 생각이 드는데 돈 주고 사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여기 오겠어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다른 소비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소비자 "불안한데 그래도 저는 좀 괜찮은 것 같아요. 과학적으로 믿으니까..."
[인터뷰] 장영희 / 동구 방어진 "아직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앞으로 일본에서 오염수 방류한 건 어떻게 될지 몰라도 지금까지는 바닷물에 안 넣었으니까... 소금 5포대 사 놨나? 신안 가서..."
시민단체들은 가만 있지 않았습니다.
울산에서만 40여개 시민단체가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는 집회를 벌이는 등 반발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100일간 수입 수산물 원산지 특별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