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실한 학교급식이 심심치 않게 사회 문제가 되곤 했는데요. 얼마 전 점심 시간에 랍스타가 나와 전국의 이목을 끌었던 울산 세인고등학교에 오늘(12/15)은 통닭이 등장했습니다. 세인고의 특별한 급식이 이제 학생들의 자랑거리가 됐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본문) 점심을 먹기 위해 줄을 선 학생들. 급식메뉴는 잘 익은 옛날 통닭입니다. 전문 식당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랍스타에. 피자와 삼계탕도 급식에 등장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이제 급식이 하나의 자랑거리가 됐습니다. 인터뷰-강민석/세인고 2학년 "우리 학교 급식 대부분이 맛있게 나와서요. 친구들한테 자랑도 하고 집에서 먹는 밥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 이 학교의 급식 단가는 4천3백 원. 울산시교육청에서 천5백 원을 지원받고 학생들은 2천8백 원을 급식비로 납부합니다. 모자란 금액은 학교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심귤/세인고 영양사 "수제로 나갈 수 있는 건 최대한 저희가 준비해서 하고 다른 업체를 통하지 않고 준비를 하고 있고요. 특식이라든지 메뉴가 조금 비싼 거는 학교에서 운영비로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 전교생이 2백여 명에 불과해 예산이 적게 드는 데다 학교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한몫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서휘수/세인고 교장 "급식이라도 제대로 해주자 그러한 취지에서 급식에 특식이라든지 이런 것에 많이 신경 쓰고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 학교 주변이 공단으로 둘러싸여 교육환경이 열악한 세인고. ST-이현동기자 몇 번이나 이전을 시도했던 세인고가 차별화된 급식으로 이미지 쇄신에 박차에 가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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