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색적인 예비소집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6학년 졸업생들이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 사용설명서와 영상을 만들었는데요. 후배와 학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현동기자의 보돕니다. ------------------------------- (기사본문) 울산 남구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예비소집 시간이 다가오자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자녀와 학부모가 줄지어 들어섭니다. 학교에서 마련한 학교 안내 통지문과 함께 별도의 안내장이 주어집니다. 이 학교 졸업생이 만든 학교 사용설명섭니다. ST-이현동기자 학교사용 설명서는 급식실 등 학교의 주요시설들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직접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렸습니다. 1면에는 QR코드를 만들어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생생한 학교 시설을 재미난 영상으로 꾸몄습니다. <영상씽크>14" "안녕~ 우리가 학교 컴퓨터실을 소개해 줄 거에요. 학교 컴퓨터실은 2층과 3층으로 2개나 있답니다. 실태조사를 할 때나 학교 수업시간에 쓸 수 있어요.... 그럼 깨끗하게 사용해 주세요~안녕~" 기획부터 촬영, 연출, 대본까지 모두 졸업생들이 준비했습니다. 인터뷰-박명곤/신복초 6학년 "어떻게 하면 우리 학교 시설들을 더 재미있고 친절하고 쉽게 알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만들게 됐어요." 예비소집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예상치 못한 선배들의 세심한 배려에 걱정이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인터뷰-김나윤/신입생 학부모 "새로 오는 후배들을 위해서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고 친절하게 이렇게 도와준 자체가 너무 든든하고 마음이 안심이 될 것 같아요."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라는 낯선 환경을 접하는 첫 번째 시간.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새로운 예비소집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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