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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실업률 동반↑ 청년실업률 2년만에 최대
송고시간2023/04/12 18:00


[앵커]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만 3천 명이 늘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실업자 수도 5천 명이나 늘었는데
지난달 치러진 공무원 시험과
현대차 생산직 채용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2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지난달 울산의 취업자 수는 57만 명.

1년 전보다 만 3천 명 늘어났는데
3월 기준으로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제조업과 음식숙박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2만 9천 명이나 늘었기 때문인데
생산직과 자영업자가 대부분입니다.

실업자 수도 증가했습니다.

1년 전보다 5천 명 증가했는데
2020년 5월 이후 최대 증가 폭입니다.

취업자 수와 실업자 수가 나란히 증가하면서
울산의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을 보인 겁니다. 

지난달 치러진 지방직 공무원 시험과
10년 만에 이뤄진 현대차 생산직 채용으로
구직 활동을 한 사람이 늘면서
실업률이 상승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분기
울산의 청년 실업률은
9.2%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1분기 9.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데
전체 연령 실업률의 2배가 넘습니다.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동남지방통계청 관계자
"제조업체에서는 인력난이 있어도 좀 힘든 일은 안 하잖아요.
고학력이 되고 이러면서 자기가 원하는 직장이 있을 때까지
구직을 하는 그런 경향도 좀 있고..."

실제로 최근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10명 중 6명은
'열악한 일자리 여건'을 이유로
수도권으로의 이주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