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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다방 여주인 살인사건..징역 25년
송고시간2024/05/03 18:00


[앵커]
12년 전 울산에서 발생한 다방 여주인 살인사건 기억하십니까?

이 사건은, 오랫동안 범인을 찾지 못해
장기 미제사건으로 돼 있다가
이후에 발전된 DAN 감식 기술 덕분에
12년 만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3일) 1심 선고가 있었는데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구현희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울산 남구의 한 다방에서 여주인이
목에 졸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

지난 2012년 1월 9일 밤 발생한 이 사건은
당시 대대적인 경찰 수사에도
범인을 잡지 못하면서
12년 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았었습니다.

재수사로 이어진 건
발전된 DNA 감식 기술 덕분이었습니다.

사건 당시 피해자의 손톱에 남아있던 DNA와
일치하는 DNA를 가진 남성을 뒤늦게 찾은 겁니다.

(인터뷰) 방경배 / 당시 울산경찰청 강력계장 (지난 1월 4일)
"국과수에서도 "유전자 증폭 기술이 굉장히 발전이 됐다"라고 해서
우리가 재감정 의뢰를 했고, 하니까 얼마 뒤에 유전자 분리에
성공했고, 증폭을 해서 남성 유전자를 검출했는데 거기에서
지금 피의자의 인적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12월, 경남 양산의 한 모텔에서 검거된
살해범은 50대 남성.

[현장씽크]

12년 전 사건 발생 당시 울산에서 일용직으로 일했었습니다.

(CG IN) 법원은 살인 혐의로 12년 만에 법정에 선
남성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습니다. (CG OUT)

12년 전 사건 당일 피해자의 다방을 처음 갔던 남성은
영업이 끝난 시간 다방을 다시 찾았고
여주인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화가 나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후에는 피해자의 옷을 벗기고,
설탕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 범행 1년 후에는
울주군의 또 다른 다방에서
여주인을 잔인하게 폭행했다 감옥에 갔는데
이 때 이 남성의 DNA가 등록됐습니다.

(CG IN) 재판부는 "유가족들은 영문도 모른 채
12년간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범죄의 위험성과 잔혹성, 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CG OUT)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