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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목 앞둔 전통시장 '불조심'
송고시간2023/01/12 18:00


[앵커]
최근 들어 울산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설 대목을 앞두고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서는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설 대목을 앞두고 분주해야 할 시장이
불에 활활 타고 있습니다.

4년 전, 한 점포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전체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준비했던 제수용품들은 불에 타버리면서 모두 잿더미가 됐습니다.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유사한 화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명절 준비를 위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통시장.

전기시설이 낡고 많은데다,
점포가 밀집돼 있어 화재에 취약합니다.

또 가뜩이나 좁은 소방차 통행로를
차량과 물건이 막아
불이 나면 초기 진화가 어렵습니다.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은 특히 화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위험도도 더 높아집니다.

울산에서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만 11건이 발생했는데
대부분이 전기적인 요인과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예방에
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이래근 /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4년 전 울산지역 도매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여 우리에게 뼈아픈 교훈을 준 적이 있습니다. 상인회 및 점포주 관계자 여러분들은 특별히 정기시설 점검과 화기취급에 주의하시어 안전한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남부소방은 전통시장 화재를 막기 위해
이전 중부서에서 시범 설치했던 '붙이는 소화기'를
이달부터 일부 도입할 예정입니다.

대목을 앞두고 평소보다 더 많은
물건을 쌓아뒀을 상인들,

이들의 희망이 불에 타 없어지지 않도록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jcn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