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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혁신도시 이전 확정..'예산 확보' 관건
송고시간2021/12/15 19:00





(앵커)
오랜기간 청사 이전을 추진해 온 울산상공회의소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상공회의소 설립 60주년이 되는
2천24년 준공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전체 예산 450억원 가운데 절반 정도만 확보된 상황이어서,
상의가 나머지 건축비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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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천983년 건립된 울산상공회의소 회관.

38년이 지난 상의 회관은 규모가 작고 노후화돼
회원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 2천9년 회관 신축이 처음으로 거론된 이후
10년 넘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울산상의 신축이
혁신도시 이전으로 확정됐습니다.

최근 열린 울산시 혁신도시발전위원회 심의에서
최종적으로 '적정하다'는 결론이 나와 LH에서 입주 승인이 결정된 겁니다.

인터뷰-정창훈/울산상의 행정총괄본부장
"11월 8일에 LH에 입주 승인 요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12월 초에 울산광역시 혁신도시발전 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서
최종 확정이 되었습니다."

올해 3월 출범한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체제의 핵심 공약인
회관 신축 사업이 1년도 안 돼 현실화된 겁니다.

이전 대상부지는 중구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9-3부지로
연면적 2만여제곱미터 규모입니다.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로
울산상의 설립 60주년이 되는 2천24년에 지어질 예정입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울산상의는 부지매입과 건축에
약 45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현재 공시지가로 130여억원인 회관부지 매매대금과
상의 잉여금 90억원 등 220억원이 전부입니다.

인터뷰-정창훈/울산상의 행정총괄본부장
"450억 원 정도 예산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그중에 90억 원은 상의가 축적해 온 사업개발 준비금으로 충당하고,
현 부지 매각 대금과 기금 조성을 통해서 조달코자 합니다."

나머지 230억원은 금융권 차입과 회원사를 통한
기금 조성 등으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인데,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경영난 속에
기금 마련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울산상의와 LH는 오는 22일,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건축 설계에 들어갑니다.

ST-이현동 기자
울산상의의 오랜 숙원사업인 상의 회관 이전 신축 사업이
혁신도시로 확정됐지만, 부족한 예산 마련 방안이
새로운 과제로 남았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