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故 노옥희 교육감 재단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노 교육감 진영에서 추대가 확정적인 천창수 씨가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출마가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진보 후보 간 단일화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故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뜻과 철학을 이어나갈 노옥희 재단 추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현재 150여 명이 참여한 상태입니다.
올 연말쯤 정식 재단 출범을 앞두고, 노 교육감의 의지와 철학을 계승할 수 있는 토론회와 연구사업 등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용식 노옥희 재단 공동추진위원장/ 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 되겠구나 하는 마음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생각합니다.
3명이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됐는데 노 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씨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번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노 교육감 진영의 추대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입니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후보 추대위원회는 31일 추대를 결의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등판은 2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천 위원장이 등판할 경우 진보에서는 구광렬 예비후보를 포함해 노 교육감의 철학을 잇겠다는 후보가 두 명이 되는데, 단일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구광렬 예비후보는 시민 여론조사 등 공정한 룰을 통한 단일화를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광렬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해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지지율 높은 사람이, 마치 정당에서 경선하는 절차가 가장 합리적이고 민주적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천창수 위원장측은 구 예비후보를 단일화의 대상으로 인정할지 여부를 아직 결론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천창수 노옥희 재단 공동추진위원장/ 제가 출마를 하게 되면 선대본을 구성하고 내부에서 협의를 할 것 같습니다.
중도 성향의 오흥일 예비후보가 완주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수는 이성걸, 김주홍, 진보는 구광렬, 천창수 간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지층 분산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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