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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기간에 연수·빚더미 재정 질타
송고시간2022/11/07 18:00


(앵커)
울산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교육공무원들이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에
울릉도에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또 울산시의 재정이 1조 원의 빚더미에 앉았고
케이팝 사관학교 설치를 위해 기존 계획을 중단하면서
국비 반납 상황에 놓인 사실이 드러나 집중 질타를 받았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에 울산시교육청 공무원들이
울릉도와 독도로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1월 3일부터 5일까지 민간인 등 모두 24명이 다녀왔는데,
교육공무원 6명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축제와 행사 연수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은 연수라는 지적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강대길 시의원(국민의힘)/ 국민 애도기간으로 정해놓은 가운데 울산교육청에서 울릉도와 독도연수를 갔다 왔습니까? 애도기간에 가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보냈네요?

1조 원에 달하는 울산시의 채무액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민선 7기 3년간 채무액이
3천300억 원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공진혁 시의원(국민의힘)/ 7대 송철호 전 시장이 계실 때 조금 이런 부분(채무)들을 증가시키는 것이 너무 과하지 않았나...

울산시는 중복사업 정리와 공공기관 통폐합 등을 시행해서
예산을 절감해 채무 상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영환 울산시 예산담당관/ 유사 사업들을 통폐합 하거나 출연기관 사업들을 조정하면서 사업비를 최대한 만들어서 빚 갚는데 사용을 하고요.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추진돼 온
지식산업센터 건립 중단도 지적의 대상이 됐습니다.

공약사업인 K팝 사관학교 건립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이전이 결정됐는데, 이로 인해 국비 50억 원을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문석주 시의원(국민의힘)/ 어느 누군가가 중단하라고 내려오면 중단해버리고 추진하라면 추진하고 이런 사업입니까?

이와 함께 일선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민주시민교육이
편향적이라며 정상화를 촉구하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