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행정
기업인 흉상 건립안..시의회 '통과'될 듯
송고시간2023/06/07 18:20


ANC)
울산시의 기업인 흉상 건립 사업에 대한 찬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시의회에 건립비 250억 원을 추경예산으로 요청하는 등
강행에 나섰고, 이에 대해 진보와 보수 단체들은 찬반논쟁이 뜨겁습니다.

이제 공은 시의회로 넘어갔는데,
여당의원들이 절대다수인 시의회는
예산안 통과 쪽으로 무게가 기울고 있는 분위깁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R)
울산시가 250억 원을 들여 유니스트 부지 산 언덕에 60미터 높이의
울산을 빛낸 기업인 흉상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적잖은 논란이 일었지만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에 따른 예산 확보를 위해
시의회에 추경예산안 제출에 대한 제안설명을 갖는 등
정면승부에 나섰습니다.

씽크) 김두겸 울산시장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251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위대한 기업인 조형물 건립에 250억원을..."

김 시장은 기업인 흉상 건립은 울산 경제를 일군
대기업 창업주들에 이어 기업 2~3세 총수들이
울산을 선산으로 여기며, 울산에 더 많은 투자 의욕을 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야권성향의 단체들은 하나같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씽크)박대용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김두겸 시장은 지금이라도 흉상건립 계획을 철회하고 울산시민에게 정중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씽크)김윤미(민주노총수석부본부장) "울산시가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도시 이미지 형성을 위해 상당한 예산을 쏟아붓지만 단체장의 섣부른 정책추진으로 우리의 도시가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직의원들은 흉상 건립과 관련해
울산시장에게 공개토론회를 요구했습니다.

씽크)울산 민주의정회 백운찬 전의원 "흉상 건립사업을 무리하게 강행하고자 한다면, 흉상 건립사업의 타당성에 대해서 공개토론 할 것을 제안한다."

흉상 건립을 찬성하는 단체도 있습니다.

씽크) 박영웅(교통문화시민연대 대표) "울산과 나라의 부흥을 이끈 분들의 조형물 건립을 적극 환영하며 지지한다.”

기업인 흉상 건립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겁지만
여당 출신이 다수인 시의회 분위기는 비교적 우호적입니다.

김기환 의장은 언론기고를 통해
흉상 건립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제 기업인 흉상 건립 사업은 울산시의회에 공이 넘어 갔습니다.

울산시의회는 8일 행정자지위원회에서 흉상건립에 따른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13일에는 산업건설위원회에서
‘울산시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 지원조례안’안과 예산안 심사를
갖습니다.

S/U) 뜨거운 감자가 된 울산기업인 흉상 건립, 과연 만만치 않은
반대 기류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